< ﷯ 임은수 LIM, EUN-SOO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 –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_7분_performance_2020 [작품설명]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 –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2 임은수 우리가 살고있는 공간은 크고 작은 기억들의 보관소이다. 자연의 절기와 순환이 평화롭게 쌓이거나 삶의 기억들이 다층적으로 중첩되어 있다. 발이 닿는 곳마다 마을마다 소소한 삶의 기억들이 녹아있다. 또는 엎드려 흙과 바위에는 이마를 대고 숨죽이고 들어보면 아직도 피 냄새와 살육의 공포가 지워지지 않은 땅도 도처에 있다. 영동 노근리 또한 전쟁의 비통한 기억을 갖고 있다. 70년 전 6.25전쟁 당시 미군들에 의한 노근리 마을 사람들이 총살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전쟁이 낳은 또 다른 비극이었다. 노근리 쌍굴다리에서 당시 사건을 떠올린다. 살육의 총소리와 공포에 찬 사람들의 비명들이 굴속 공간과 시멘트 벽 속에 여전히 갇혀있다. 바위와 돌들 나무도 숨죽이며 비명과 공포를 삼켰다. 총소리와 비명이 닿은 공간을 가늠해 본다. 앞산과 들판 먼 산도 살육의 증인들이다. 나는 희생자들이 여전히 공포의 시간과 공간에 갇혀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준비되지 않은 억울한 죽음이 그들의 시간을 그날로 정지시켰다. 그들은 여전히 고통의 속에 있을 것이다. 나의 시간을 열어 그들의 손을 잡아 현재의 시간으로 데려올 것이다. 그들의 아픈 기억을 공감하고 씻어줄 것이다. 그들을 밝고 넓고 따뜻한 가상의 공간으로 이동시켜 줄 것이다. [주요경력] 1966 충북 음성 생 충북민족미술인협회, 충북여성미술작가회, 현대미술동인 에스팩트 회원 [주요 개인전] 1992-2018 (청주, 서울, 대전, 사라예보) 등 18회 [주요 단체전] 2020 한국-프랑스 Korean Artists 특별전, 쉐마미술관 (청주) 2020 충북여성미술작가회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 퍼포먼스 (청주) 2019 한국-프랑스 현대미술전“New Dialogue”, Galerie89 (파리 프랑스) 2018 thiple Artists Exhibition, 쉐마미술관 (청주) 2018 얼렁뚜딱, 콜라-보다전, 미술터미널 작은 미술관 (정선) 2018 Prepositons of space,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대전) 제5회 청주국제현대미술전 한국-프랑스 국제 교류전“ New Dialogue”, 쉐마미술관 (청주) 현대미술동인 에스펙트전 “어떤 조우”, 쉐마미술관 (청주 한국) 2018 청주 공예 페어 퍼프먼스 '다름과 하나', 동부 창고 (청주 한국) 2018 충북민예총 제주 4.3 순례 프로젝트에 ‘다시 피는 꽃’ ‘돌아가다’ ‘파종’ (제주도 4.3 전지역) 2018 “부드러운 권력”‘ 7명의 여성작가 초대전. 파종’, 청주시립미술관 (청주) 2017 이스탄불 비엔날레 특별전 “Taste of tea” (이스탄불 터키) 2016 실험미술계획전 “혼을 부르는 선율”, 청주시립미술관 (오창) 2016 “풀어주다”, 정선삼탄아트마인 (정선) 2016 “파종”, 피아폴리아 (세르비아) 2016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퍼포먼스-하늘로 가는 길, 진도 팽목항구 (진도) E. : res303@hanmail.net T. : +82(0)10-3902-5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