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현덕 Kang, Hyun-Duck
경계선, 97×103cm, 장지에 채색, 2020 [작가노트] 강현덕은 최근까지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인으로서의 여성'이라는 주제와 개념이 어떤 방식으로 미술로 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치, 드로잉, 자수, 회화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질문해왔다.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국가주의, 사회적 불평등을 바라보면서 기존과 다른 소통 방식을 제기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움을 탐구하게 된다. 전시장에 커튼으로 이루어진 설치작품은 방 구조물로 구현된 안과 밖, 관람객과 소통을 시작한다. 이름 명찰과 편지, 조선의 여류시인의 시들이 자수로 놓아지고 방울, 종, 구슬 등이 매달리어 소리 내어진다. 내용은 조선시대 여인들의 한글편지와 조선 여류시인 매창, 황진이의 시와 여서 문자 등으로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소통 수단을 차단되었던 여성들의 인간적인 소통 방식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우리 사회와 집단에 내재된 보편적 가치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여성에 대한 인식에 대한 물음들, 막연히 가지고 있는 불안과 두려움을 꺼내 보여주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 속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있는 여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사회적 현상과 부조리들을 상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 날 경계선이라는 스웨덴 영화를 보게 된다. 두 범주 사이에 위치한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 이 영화는 인간과 트롤의 경계선에 서 있는 티나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신기하고 슬프고, 기묘하고 흥미로운 작품인 경계선...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경계들, 틀이나 울타리 같기도 하고, 보호막 같기도 하면서 인식의 편협한 기준인 것도 같은, 배타적 이기가 선으로 표출되는 것 같다. 영화 장르의 경계선, 인간과 동물의 경계, 자연과 인공의 경계, 인간관계의 경계, 나와 너의 경계..., 남자와 여자의 경계, 신화와 현실 속의 수많은 경계에 있는 모든것들을 생각하며 여러 가지 경계에 있는 소재들이 등장한다. 모호하기에 ‘아니다 나 틀린 것’이 아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할 때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시발점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주요경력] 전북대 미술학과 졸업 독일 브레멘과 함브르크 예술대학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학 박사 [주요 개인전] 2020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교동아트미술관 (전주) 2019 리싸이클, 업싸이클, 서울 홍앤홍 갤러리 (서울) 2018 단 한번의 반짝임, 대담 미술관 (담양) 2017 썩은 바나나, 전주 한지지원센터 (전주) [주요 단체전] 2019 다름을 마주하다, 교동아트미술관 (전주) 2018 아띠전, 고베 미술관 (일본) 2016 비일상의발견 .전주팔복예술공간 (전주) 2015 GERDSEN CONTEMPORARY auf der Affordable Art Fair 2015 (함부르크 독일) 2014 거울과 램프 .신세계갤러리 본점 (서울) [레지던시 ]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경기창작스튜디오, 교동아트미술관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 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전북지방법원 E. : hyunduck73@hanmail.net T. : +82(0)10-2018-33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