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들숨과 날숨 'ON THE ROAD' 글 / 쉐마미술관 학예실장 한영애 쉐마미술관에서 진행되는 기획전 ‘On the Road’에 참여하는 ‘들숨, 날숨’ 그룹은 1993년, 청주대학교 회화과 제 1회 졸업생인 김성미, 이현숙, 정길재, 한순구 4명의 여류작가가 첫 전시를 열며 결성됐다. 이들은 ‘새로운 예술적 표현에 대한 열망과 현대미술의 다양한 표현방식을 모색한다.’를 모토로 삼고 있으며, 여성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섬세함과 특유의 감수성, 작가의 생활 속에 녹아있는 심상이 두드러진 작업들을 각자의 개성 있는 표현 방법으로 확장된 작업 세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내년을 기점으로 사라지는 청주대학교의 회화학과를 떠나보냄과 동시에 지역의 순수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동시대적 현대미술의 물음을 통해 ‘들숨, 날숨’은 27년 동안 충북 청주지역의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며 상호 지속적인 작가들의 교류를 통해 이 시대 현대미술의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On the Road’가 가진 의미와 같이 27년의 역사를 가진 ‘들숨, 날숨’ 참여 작가들은 아직도 새로운 예술에 대한 열망과 현대미술을 향한 다양성의 길을 찾으며 이동 중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교류와 작업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역의 무관심과 소외로 붕괴되고 있는 순수예술 생태계와 전공자, 예비 작가들에게 소통의 기회와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지역민들에게는 다양한 현대미술 감상과 예술에 대한 교감의 계기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